안녕하십니까, 재방한인회장 류용오 입니다.
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.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, 더욱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.
돌아보면 지난 2020년 한 해는 전대미문의 코로나 사태를 맞아 너나없이 참으로 어렵고
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.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여러분들의
관심과 후원으로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사회와 교민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되어
감사의 말씀 드립니다.
재방한인회에서는 매년 진행해 오던 각종 교민 행사와 특히 송년행사를 코로나 사태로 진행하지
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. 고심하던 중 방글라데시 현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고
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. 지난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
약 한달 동안 모금활동을 하였고 총 350만다카의 현금과 물품들이 접수가 되었습니다. 이 모금액 들은
다카 시청 및 하시나 총리 딸이 운영하고 있는 Shuchona Foundation (자폐아 치료 NGO)으로 약 200만
다카를 지원하였으며, 나머지 150만다카는 한인교회 및 한국인 선교사님들께서 후원 및 운영하시는 나환자촌,
꽃동네, 장애인센터, 농아학교, 방과후 공부방 그리고 형편이 어려우신 교민들을 위한 후원금 및 장학금으로
지출하였습니다. 방글라데시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교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현지사회에 기여했다는 것에
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.
아울러 이곳에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 교민들의 위상도 함께 높일 수 있었기에 교민의 한 사람으로서
자부심과 또 한편으로 책임감도 느끼게 됩니다.
<12/30일 현지 NGO 단체 물품 전달>
재방한인회는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함께 더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.
그리고 우리 교민사회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서 항상 노력 하도록 하겠습니다.
이번 활동에 많은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남아 협의회 방글라데시
지회 임원 여러분들과 각 직능단체임원 여러분, 주 방글라데시 대한민국 대사관 그리고 모금활동에
함께해 주신 모든 교민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, 2021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
행복 하시기를 소망합니다.
<12/31일 다카 시청 방문 물품 전달>
재 방글라데시 한인회장 류용오 배상.